2월 말~3월 초 따뜻하다

2010-02-13     master

    기상청은 이달 말과 3월 초 전국의 날씨가 대체로 따뜻한 가운데 남부지방에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오겠다고 13일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 하순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영하 5도에서 영상 8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7~31㎜)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부근 서태평양에서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남서기류가 자주 유입되면서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가 형성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방에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오겠고 중부 산간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런 흐름은 3월 상순까지 계속돼 기온이 평년(영하 3도에서 영상 9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12∼36㎜)보다 많겠다.

   3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나 전반적인 기온(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과 강수량(9∼52㎜)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