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부모가구 비율 전체가구의 10.9%

인발연, 한부모 가족 실태와 지원방안 발표

2012-10-08     양영호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은 '인천시 한부모가족 실태와 지원방안(연구책임 : 홍미희 인천여성정책센터장)' 연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천시 한부모가족 추이를 분석하고, 한부모가족이 된 경로나 현재 생활실태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통해 한부모가족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2012년 인천시 한부모가구 비율은 전체가구의 10.9%로 전국 평균 9.2%보다 높고, 증가속도도 타 시-도에 비해 빨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구의 75% 이상이 여성이지만, 남성 한부모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인천시 남성한부모 비율은 전체 한부모의 23.4%로, 이는 광역시 중에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한부모가 된 경로를 보면, 이혼한부모가구 비율이 39.1%로 가장 높고, 인천시는 이혼한부모 비율이 전국 32.8%보다도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한부모가구는 특성별로 서로 다른 욕구를 나타내고 있는데, 저소득한부모는 경제적 문제 해결이, 남성한부모의 경우에는 자녀의 일상적 돌봄 해결이, 비수급여성한부모나 미혼한부모의 경우 사회적 편견이나 고립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 특성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통합적인 서비스정보 제공, 한부모가족 자립역량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