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 12월 체감경기 전월 비해 '맑음'

2009-12-30     master

 

 
인천지역 기업들의 12월 체감경기가 11월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0으로 11월의 89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이하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BSI는 123과 90으로 11월보다 각각 20포인트와 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내수기업은 11월과 같은 수준(90)에 머물렀고 중소기업은 오히려 3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가구와 기타 제조업이 17포인트, 1차·조립금속제품업이 16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영상음향장비업은 119에서 91로 28포인트나 하락했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비제조업 업황 BSI도 11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9였다.

2010년 1월 중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전망 BSI는 각각 93과 76으로, 올 12월의 89와 73에 비해 3∼4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보여 새해 첫 달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 호조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기업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6.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