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의 성공요인은 지역문제발굴

양준호 교수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와의 관련성' 주제 강연

2013-05-22     이혜정
 
'연수구 ISEY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가 20일 오후 7시 인천대 동북아경제통상대학에서 열려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인천대사회적기업연구센터 센터장)가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와의 관련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강의는 사회적기업 개념에 대한 전방위적인 접근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외국 사회적기업의 모범사례 소개를 통해 사회적기업을 성장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적경제 이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양준호 교수는 "사회적기업은 단순히 사회서비스제공 및 수익 창출이 아니라 지속적인 커뮤니티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지역사회문제발굴하고,이러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혁신을 통한 사회적지지(시민들의 지지)을 얻어야 한다"라며 "사회적지지는 곧 시민참여를 유발할 수 있으고 이것은 곧 시장적 지지(=이윤창출)로 이어지기때문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탈리아 동북부, 캐나다의 퀘벡, 스페인 몬드라곤 등 외국의 사례를 보면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경제정책의 수단으로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활용해 고용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라며 "사회적경제조직의 투자패턴 역시 외국사례(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를 통해 보듯이, 일반적인 투자처럼 경기변동성에 따라 투자패턴이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경기변동에 상관없이(경기 역행적인) 사회혁신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의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외국의 모범사례를 살펴보면, 사회적경제라는 영역에서 상호신뢰, 상호커뮤니티, 상부상조(호혜)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사회적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사각지대의 사회적문제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수구 ISEY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는 5월6일~7월29일 매주 월, 금 오후 7시부터 인천대 동북아경제통상대학에서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조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 열린다. 
 
20일 오후7시 인천대 동북아경제통상대학에서 '연수구 ISEY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에서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인천대사회적기업연구센터 센터장)가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