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는 사진, '카메라 루시다' 강독

사진공간 배다리 아카데미 6월10일 개강

2013-06-03     송정로 기자
 
사진공간 배다리는 오는 6월10일 부터 7월22일(매주 월요일)까지 5차례에 걸쳐(6월25일 - 7월 14일 방학) 오후 7시 부터 9시30분 까지 2시간 30분간 이영욱 교수의 '카메라 루시다' 강독을 실시한다.
선착순 10여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12만원이다. 
 
<강의 요약>
사진을 보는 것으로만 이해하면 사진의 진면목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사진은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의 무의식을 드러내는 눈으로는 절대 지각할 수 없는 감정적인 것을 누설 한다. 이것이 바로 사진을 접촉하는 만져지는 존재론적인 리얼의 세계다.
지난 해. "여름"학기 배다리사진 인문학에서 다룬 롤랑 바르트 사진론『카메라 루시다』읽기는 사진의 존재론적 측면을 어떻게 이해 할 것인가를 그 목표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바르트의 카메라 루시다를 읽으면서 푼크툼(punctum)의 세계가 어떻게 예술로서의 사진작업에 활용되고 있는지,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다. 과연 바르트가 말하는 "푼크툼"의 개념은 무엇인지. 현대사진을 이해하는 단초로 바르트의 사진철학은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볼 참이다.
결코 만져서는 안 되는 사진, 의미화 할 수 없는 영역으로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의내용>
1강 롤랑 바르트의 사유체계와 사진의 근본적 질문.
2강 카메라 루시다 제 1장 - 12장(사진의 특성 - 정보제공)
3강 카메라 루시다 제 13장 - 24장(그림 - 개영시)
4강 카메라 루시다 제 25장 - 36장(어느 날 저녁 - 인증)
5강 카메라 루시다 제 37장 - 48장(정지 - 길들여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