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안동하회마을'을 가다

2013-07-02     김호선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하회(河回)마을
한국의 역사마을(Historic Village of Korea)이며,  UNESCO 세계유산이다.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연꽃 방죽이 손님을 먼저 맞이한다.
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성애 류성용선생이
자란 마을로 유명하다. 마을 이름 하회도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데서 유래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명당자리로 풍수학적으로 태극형,
연화부수형에 해당된다.
하회마을에는 주거 건축물과 정자(亭子), 정사(精舍), 서원(書院) 등
전통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정신문화 수도이다.
하회마을 화경당(북촌마을)
하회마을에는 양진당, 충효당, 류성룡종손가 유물, 류성룡종손가 문적 등
중요 문화재가 22개가 있으며 하회별산굿탈놀이가 유명하다.
또한 중요민속자료로는 화경당(북촌댁), 원지정사, 빈연정사, 양오당(주일재),
옥연정사, 겸암정사, 염행당(남촌댁), 작천고택, 하동고택, 등이 있다.
 
하회마을 중앙에 있는 삼신당 신목(600년 느티나무)
관광객들이 소원을 적어 걸온 논 수많은 소지들이 걸려있다.
이 신목은 아기를 점지해 주고 출산과 성장을 빌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이곳에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하회마을은 120여 가구에 20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전통가옥에서 각종 전통용기들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금도 와가와 초가가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만기송(萬技松)
이 소나무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13대 종손이 1959년 식목일에 화산(花山)에서
이곳으로 옮겨 심었다 한다. 후손들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한다.
하동고택(중요민속자료 제177호)
마을의 동쪽에 있어 하동고택(河東古宅)이라 부른다.
 
하회마을 낙동강 주변에는 만송정 솔숲(천연기념물 제473호).
이 솔숲은 겸암 류운룡 선생이 젊은 시절에 조성한 것으로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서쪽의 지기(地氣)가 약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심은 비보림이다.
또한 부용대의 낙동강 백사장과 더불어 하회마을 선비들의 퓽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는 무대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