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을 왜 오르냐? "

문학경기장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

2013-08-09     김호선
인천지하철 문학경기장역 출구를 나와 문학경기장쪽으로 가다보면 최근에 준공된 수영장 옆으로 커다란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바로 인공암장이다. 인천의 암벽(클라이밍)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삼삼오오 이곳에서 암장연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암장은 흔히 인공암장과 자연암장으로 구분한다. 실내에서 혹은 인위적으로 암벽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공암장이며 산행을 하다 보면 가끔 바위를 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자연암장이라 한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별로 많은 인공암장들을 만들어 놓았다. 자료에 의하면 전국에 400여곳의 인공암장이 조성되어 있다 한다. 따라서 사시사철 자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대중성 운동이다.

최근에는 전국체전에 인공암장이 정식 종목으로 등록되어 있다.
인공암장은 3개월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게 된다. 암장을 즐기려면 최소한의 기본장비가 필요하다.
즉 암벽화(신발), 초크(미끄럼방지), 하네스(안전벨트), 로프 등이 필수장비이다.
암장은 최소한 2사람이 팀(team)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동호인은 물론 최근에는 가족, 연인들이 즐긴다는 것이다. 유대를 사랑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등산가 조지 맬러리는 그는 '왜 山에 오르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기 때문(Because it's there)'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암장(클라이밍)은 실내헬스장에서 하고 있는  스포츠보다 더 매력적이라 한다. 예쁘고 찰진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고 싶다면 암장을 권하고 있다.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 한다.

암장은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이다.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버금가는 힘을 써야 하는 운동이다.
암장은 전진운동이며 140도에서 180도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는 운동의 매력이다.

찜통더위와 폭염의 열대야 현상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지만 암장을 즐기는 동호인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지만 와이어를 푸는 순간 최고의 희열을 맛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더위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핀을 잡고 와이어 줄과 씨름을 하며 즐기는 운동... 암장의 대한 도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