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는 大王돈까스,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은 덤

[맛집을 찾아서] 남구 수봉공원 종점 '불티나 돈까스'

2013-09-03     김선희 대학생기자단
 
인천시 남구 용현1동 수봉공원 종점에 자리잡은 ‘불티나 돈까스’.  기사식당으로 시작해 이제는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겨 찾는 돈가스 전문점으로 자리 잡아 잘 알려진 음식점이다.
 
메뉴로는 왕돈가스, 대왕돈가스, 매운돈가스, 생선돈가스, 함박가스, 치즈돈가스, 김치치즈돈가스, 야채치즈돈가스, 냉모밀, 우동이 있다. 양과 질이 훌륭하다고 입소문이 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인기가 좋다.
 
‘불티나 돈까스’에서는 타 음식점에서 파는 일반 돈가스에 비해 두 배 정도 큰 왕돈가스가 기본이다. 물론, 왕돈가스 이외의 다른 메뉴들도 여타의 음식점에 비해 양이 푸짐하다.
 
대왕돈가스는 왕돈가스의 두 배나 돼 붙여진 이름이다. 지름이 약 25cm 정도로 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매운돈가스는 매운 소스를 찍어먹는데,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자극적인 재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격은 기본 메뉴인 왕돈가스가 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양이 푸짐한 왕돈가스와 대왕돈가스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성들은 주로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돈가스를 즐겨 찾는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처음에는 크기에 놀라고, 그 다음 맛에 놀란다. 그리고 가격까지 세 번 놀란다고.
 
올 여름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냉모밀을 찾는 손님도 많아진다. 덥고 습한 날씨에 심신이 지치더라도 달콤한 육수에 살얼음을 동동 띄워 먹으면 원기충전과 더불어 기분전환에도 그만이다.
 
한때, ‘불티나 돈까스’는 구제역 파동으로 사회가 들끓던 시기, 돼지고기 수요가 전국적으로 크게 줄자 잠시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김영미 사장은 돈가스를 고집했다. 대왕돈까스와 치즈를 풍부하게 얹은 치즈돈가스를 한결같이 내놓은 결과 지금은 이곳의 대표메뉴로 자리 잡았다.
 
김영미 사장은 "음식점을 경영하며 무엇보다도 재료를 아끼지 않고 최상의 맛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032)876-9998 / 010-8631-9767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9시
주소-인천광역시 남구 용현1동 1-111(수봉공원 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