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인천대교 "차량 정체 해소한다"

2010-05-13     master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영종도 영업소의 부스를 늘리고 하이패스 겸용 차로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에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종도 영업소를 중심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대교㈜는 현재 한 방향에 각각 7개 차로가 설치돼 있는 영업소의 4개 차로에 부스를 추가로 설치해 1개 차로에서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요금을 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하이패스 겸용 차로도 늘려 차량들이 영업소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대교㈜는 복수 부스 설치를 마치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중 교통량에 따라 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대책을 시행하면 영종도 영업소의 차량 처리속도가 44% 가량 높아져 인천대교의 원활한 차량 소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통 7개월째를 맞은 인천대교에는 주말과 휴일에 1일 평균 3만4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연휴기간 등에는 5만대 이상의 차량이 몰려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시즌에 영종도 내 해수욕장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등이 크게 늘어나 인천대교 차량 통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복수 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대교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정시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