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감상하며 우리 고전의 맛을 느껴봐요"

인천평생학습관, 심청전 원화 전시

2013-09-27     양영호 기자
인천평생학습관이 ‘재미있다! 우리 고전’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인 ‘심청전’(장철문/글, 윤정주/그림, 창비) 원화 20점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학습관 1층 어린이 자료실 앞에 전시한다.
‘심청전’은 시인 장철문씨가 80여종이 넘는 심청전 이본과 판소리 '심청가'를 활용하여 다시 살려낸 것으로 이미 잘 알려진 줄거리보다는 심봉사와 뺑덕어멈 같은 인물들의 생생한 캐릭터 창조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시인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 실제 판소리 마당에서 불려진 ‘심청가’들이 가진 생생한 사설과 구성진 가락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고전에 담긴 사상과 정서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게 되는데 이번 전시 역시 어린이들에게 옛사람들의 삶과 희노애락을 이해하고 우리 문화의 뿌리를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문의는 인천평생학습관 기획·정보부(032-899-15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