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교육감 후보 관계자 제3자 기부 조사

2010-05-27     master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인천시 교육감에 출마한 A후보의 지인 B씨가 제3자 기부행위를 한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B씨가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의 한 호프집에 관내 자율방범대원 20여명을 모아놓고 A후보를 불러낸 뒤 술값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A후보는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A후보가 자리 마련을 요청하거나 기부행위를 부탁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A 후보 측은 "B씨와는 안면만 있는 사이"라며 "우연히 만나 인사하고 명함만 돌렸을 뿐 제3자 기부행위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