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좋은 도라지덖음꽃차

[다연 민후남과 함께하는 꽃차이야기](25)

2014-07-11     민후남
 
손 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도라지꽃 봉오리는 아름다운 색상하며 향기 또한 매혹적이다.
초롱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고 40~80센티미터 높이로 자라며 화관은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짙은 보라색이며 가끔 흰꽃도 있다.
어린 시절 도라지꽃의 어린 봉오리를 '폭' 하고 터트리던 기억이 새롭다.
 
말린 도라지 뿌리는 질경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울 때 자신의 에너지를 꽃에 집중한다고 한다. 
그래서 꽃에 좋은 성분이 모여지는데 이 꽃을 차로 마시니 이런 호사가 어디있을까!
환절기에 특히 좋은 도라지꽃차는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들어 있으며 폐에 효과가 있으며 보양하면 폐열을 내려주며 담을 없애고 해수를 멎게 하고 기관지염을 치료한다.
소화를 촉진시키며 한과 열을 제거하고 주독을 풀어준다. 
도라지꽃차는 맛, 색, 효능, 삼박자가 딱 떨어지는 차이다.


환절기에 좋은 도라지꽃차 만들기

1. 꽃봉오리를 준비하여 꽃심과 바침을 바짝 잘라 준비한다.
2. 팬에 덖음과 식힘을 반복하여 9번 덖는다.
3. 수분이 다 제거되었으면 가향작업 후 잠재우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