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부영공원, 문화재 시굴조사로 4일부터 전면 폐쇄

문화재 조사 후 토양오염 정화작업도 시행

2014-08-03     이재은 기자

 

과거 일본군의 군사무기를 제조하는 '조병창'이 있던 인천시 부평구 부영공원이 문화재 시굴조사로 오는 4일부터 내년 하순까지 전면 폐쇄된다.

부영공원은 토양오염이 확인돼 정화작업이 예정된 곳으로 앞서 문화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는 기호문화재연구원에 의뢰, 오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원 동측 5만 4천930㎡를 대상으로 문화재 시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구는 문화재 조사가 시굴 결과에 따라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정밀조사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양오염 정화작업은 문화재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재 조사와 토양오염 정화작업에 따라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부영공원을 전면 폐쇄하게 됐다"며 "부영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