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항로에 5900t급 화물선 운항 재개

여객선 투입 전 주3회 한시적 운행

2014-09-14     양영호 기자

운행을 준비중인 화물선(사진 : 해양수산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중단됐던 인천-제주간 항로에 화물선 운항이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인천-제주간 항로에 차량 및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5901t급 RO-RO 화물선(케이에스 헤르메스호)이 오는 23일부터 투입된다고 밝혔다.

케이에스 헤르메스호는 기존 카페리 여객선 부두를 이용해 인천과 제주를 주3회 기항하며, 새로운 여객선이 투입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항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헤르메스호는 선수, 선미 양쪽에 램프(Ramp, 화물선적용 문)가 있어 램프가 하나인 기존 여객선보다 선적 및 하역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오는 23일 제주도 4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이날 오후 7시에 첫 출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페리 여객선 대신 투입되는 RO-RO 화물선은 최대 월 9만t의 화물수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