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인천] 삐죽

곽지현의 ‘연애’-세 번째

2014-10-09     이재은 기자

 

▲ 2013. 11. 5. 인천대공원



“성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래.”

울긴 왜 울어.
이제 아침에도 전화하지 않을 거야.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앞만 보고 걸었어.
너만 봤다고.
공중전화박스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도 너야.
카페 여주인의 목소리가 들렸지. 너는 취해 있었고.

OO아, 내 이름을 불러주는 너를 정말 좋아했는데.

촌스럽게 왜 이래.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니, 옛말 끌어오지 마.

Z가 너랑 친해지고 싶대.

 

사진 곽지현(인천사진작가협회 회원, 계양도서관 사진 강사)
/ 글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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