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폭행’ 연수구 어린이집, 구립으로 재개원

위탁운영자 모집, 5년간 운영

2015-02-01     이재은 기자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 여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던 연수구 어린이집이 구립어린이집으로 바뀌어 16일 개원한다.

연수구는 오는 2일 구립어린이집 위탁운영자 모집을 마감하고 6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새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아이사랑 어린이집(가칭)'이란 이름의 구립어린이집은 보육정원이 38명으로 폭행 사건 발생 당시 정원 49명보다는 11명이 줄었다. 당시 현원이 30명이었기 때문에 기존 원생들이 새로운 구립어린이집을 다니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자는 5년간 이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여아를 때린 보육교사는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지난달 17일 구속, 원장은 불구속 입건됐다. 물의를 일으킨 어린이집은 지난달 16일 시설 폐쇄 처분을 받고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