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귀국 사할린동포 대상, ‘모국 바로알기’

안정적인 고국 정착 위해 한글, 무용, 기체조 등 강좌 열어

2015-02-03     이재은 기자



남동구가 남동구 거주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들을 대상으로 모국바로알기 프로그램을 2일 개강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글독서, 한국무용, 전통기체조의 3개 교실로 운영되며 각 교실별 20~40명의 사할린동포들이 수강하고 있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하계방학 기간 중 고국을 방문하는 사할린동포 후손 3, 4세에게도 개방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노래교실, 역사교실, 실버댄스 등 여가 강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동식 남동사할린센터 회장은 “사할린동포들이 한글 등 모국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어 뜻 깊은 기회”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민족정체성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분기별로 사할린한인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는 사할린 동포들의 안정적인 고국 정착을 위해 남동사할린센터(논현고잔로211-15)를 운영 중이며 이곳에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463명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