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스마트 경고판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라’는 음성 경고 메시지

2015-02-05     이재은 기자
 

 
남구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동원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 1월 28일 숭의동 2곳에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 및 단속을 위한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 운영 중이다.

스마트 경고판은 기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표지판 형태에 인체감지 센서와 감시 카메라를 장착, 경고판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1m 범위에서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라’는 음성 경고 메시지가 송출된다.

또한 지속적인 인체 동작이 감지될 경우 영상이 자동으로 녹화된다.

구는 지능적인 무단투기로 인해 단속을 해도 정확한 증거 확보가 어려운 단속의 한계에 착안, CCTV 촬영과 인체감지 장치로 음성경고가 가능한 경고판을 도입하게 됐다.

특히 무단투기가 성행하는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무단투기 금지문구가 담긴 경고판에 조명이 켜져 배출자에 대한 시각적 계도도 가능,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경고판 설치로 쓰레기 무단 투기자가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과에 따라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