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자터널 3곳 통행료 동결

서민경제 고려, 5년째 같은 가격 유지해

2015-03-25     김선경 기자

 
인천시가 인천지역 3개의 민자터널 통행료가 올해에도 동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관내 문학, 원적산, 만월산 등 3개 민자터널의 올해 통행료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개 민자터널의 통행료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2010년부터 5년 동안 동결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터널은 올해에도 동일하게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의 통행료를 받게 된다.
 
민자터널의 통행료는 직전사업년도 말까지의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통행료를 결정한 후, 인천시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민자사업자들은 통행료 동결로 인한 운영난 및 변경실시협약 등을 근거로 불가피하게 지난 1월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는 4월 1일부터 50~200원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는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부응하고 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통행료를 동결하도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