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개방

2010-01-08     master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과 문화, 역사 등을 느낄 수 있는 북한산둘레길 일부 구간에 대한 조성공사를 마치고 10일부터 개방한다.

 북한산둘레길 중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성재 이시형선생 등 16기의 독립유공자묘역이 있는 곳과 우이동 솔밭공원을 연결한 곳으로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순례길'이라고 이름 붙인 3.4km다.

 순례길은 물길산책로, 숲길산책로, 흙길산책로 등의 작은 모둠별 테마로 구성했으며, 물길산책로는 자연친화형 섶다리, 목교량, 전망데크 등을 정비해 수유계곡 내 주변경관과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숲길산책로는 숲길을 따라 자연친화형 흙포장, 운동시설 등의 정비를 통해 아늑한 길을 따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 흙길산책로는 흙길을 따라 맨발체험 흙길 등 각종 체험시설을 도입했다.

 시설처 박기연 팀장은 "이번 둘레길 시범사업 추진으로 자연보전 및 복원, 고객만족도 향상, 지역사회 협력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탐방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