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철도로 용유도 해변 길을 거닐다

승차감도 좋고, 해변 접근성도 좋고

2016-02-25     권혁진

 
<용유도 해변 길 가는 자기부상철도.용유도 해송과 백사장을 지나고 있다>
 
 선로 위를 떠서 달리는 국내 최초의 자기부상철도. 인천공항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도 해변 길을 달렸다. 봄의 길목에서 25일 '수요회 실버' 10명이 봄을 시샘하는 추위 속에 건강을 다지며 국민 휴양지인 푸른 해송과 바다, 백사장이 어우러진 용유도 해변 길 12km의 모랫길을 4시간 동안 걸었다.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2량으로 편성된 열차가 6.1km를 달리는 자기부상철도는 6개 역을 지나는데 12분 소요된다. 당분간은 무료 운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선로 위를 8mm 높이로 부상하여 운행하는데, 승차감도 좋고 용유도 해변 접근이 쉽다.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용유도 서쪽 해변은 모래 사구로 형성된 마시란과 읍나루 유원지 해변과 선녀 바위,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여유를 갖고 한 번쯤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선녀 바위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백사장을 지나 아스팔트 길 도로 옆 방파제를 걸어 을왕리해수욕장과 목적지인 왕산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한가한 어촌의 전형적인 모습과 바다는 국민 관광지인 휴양지로 적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