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해변 문화기획전’ 성공적 마무리

인천시 "내년 물놀이 시설 확대"

2016-08-08     편집부



인천시와 연수구 공동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7일까지 송도 달빛공원에서 열린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에 6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6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 주말에는 5천명 이상이, 평일에도 2~3천명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도심 속에서 해변을 즐겼다.
 
시는 ‘인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가 100m에 이르는 인공백사장과 대형 물놀이 시설,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텐트촌 등을 설치한 것이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해양레저체험, 독서·문화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가까이서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송도1교와 송도2교 사이 바닷물이 흐르는 달빛공원 수변가에 폭5m, 길이 100m 규모의 인공백사장을 조성했다. 여기에 선베드와 비치 파라솔 등을 설치해 마치 바닷가로 피서를 온 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변을 연상시키는 모래사장에서는 가족단위로 모래찜질을, 대형 물놀이장에서 물장난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인근 1,000여평의 잔디밭에 마련된 텐트촌은 늘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시민들로 붐볐고, 빽빽하게 들어선 텐트와 파라솔 밑에서는 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기간 상설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인기가수와 전통국악단을 비롯한 대학교 동아리, 인디밴드 등 36개팀이 모던팝, 하드락, 째즈앙상블, 어쿠스틱, 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여름철 휴식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간이 물놀이 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