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세권 공영개발 서둘러야"

2010-01-14     master

   인천 제물포북부역상가대책위원회는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물포 역세권 지구에 대한 공영개발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대책위 소속 30여명은 "제물포역 주변에 있던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뒤 인근 상가 절반 가량이 문을 닫았고 나머지 상인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물포 역세권의 경우 개발 수익이 거의 없어 어차피 민영개발이 어렵고 장사도 안 될 바에는 상가 세입자 등이 영업손실분 및 분양권 등의 보상을 받고 나갈 수 있도록 시가 공영개발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가 지난해 제물포 역세권 주민과 상가 세입자 등을 상대로 공영개발 추진 찬반 설문을 진행한 결과 54.1%가 반대하면서 개발사업 추진과 개발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공영개발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