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회 인천대 부총장 별세

지난해 7월 부총장 보임... 각종 대학 현안과 씨름, 과로 누적

2017-02-18     송정로 기자

인천대학교 권명회 부총장이 18일 오전 8시경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동료 교수, 직원들에 따르면 지병이 없던 권 부총장은 전날 오전 대학 졸업식을 치르고, 동료 보직교수들과 저녁식사까지 함께 하고 오후 10시30분쯤 귀가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8시경까지 기척에 없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지난해 7월30일 국립 인천대 제2대 조동성 총장 체제 출범과 함께 부총장에 보임됐다. 인천대 관계자들에따르면, 고인은 거의 매일 아침 일찍(6시30분~7시) 출근하고 늦은 밤 퇴근을 반복하는 등 각종 대학 현안들과 쉴틈없이 씨름하며 과로했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재산문제로 협상해왔으며, 학교운영비의 국비 확보를 위해 고심해왔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11호실 (☏02-2227-7500)이며, 19일 정오부터 인천대 교수회관에도 분향소를 설치한다. 발인은 2월 21일(화), 장지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대금로 1402번지 광명선원(☏043-877-5000)이다. 
영결식은 21일 오전 10시 교수회관에서 갖는다.

고 권명회 부총장은 1956년 생으로 성균관대 물리학사, Texas Ted University 석,박사 취득 후 1991년 인천대 교수에 임용돼 기획처장, 자연대학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