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운동선수 대상 야간강의 시범개설

교양필수 '글쓰기와 토론' 수요일 오후 7~9시, 운동선수 10개 종목 98명

2017-03-21     김영빈 기자

     

 인하대가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간 강의를 시범 개설했다.

 인하대는 운동선수들을 위해 교양필수 과목인 ‘글쓰기와 토론’ 강의를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야간 강의는 운동선수들의 학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야구, 배구, 배드민턴, 씨름 등 10개 종목 98명의 선수가 재학 중이다.

 배구부 한모(체육교육학과 2년)씨는 “훈련과 대회 출전 증으로 강의에 출석하기 어려운데 필수과목 위주의 야간 강의 확대를 기대한다”며 “수업을 듣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종목 친구들을 만나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