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국외 작가 티모 라이트 개인전 개최

'엑스 니힐로 - 무(無)로부터', 16~26일까지

2017-05-15     윤성문 기자

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국외 단기 입주작가 티모 라이트의 개인전 '엑스 니힐로 - 무(無)로부터'를 오는 16일~26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E동 창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핀란드 출신의 티모 라이트(Timo Wright) 작가는 사진과 영상 매체를 다루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올해 인천아트플랫폼 8기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인천에 머물며 연구 및 창작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에는 11분 남짓의 흑백 고화질 3채널 영상 설치 작품이 출품된다. 영상에는 3가지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첫 번째는 노르웨이와 북극 사이에 있는 스발바드라는 곳의 ‘세계 씨앗 은행’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의 카이스트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에 관한 것이며, 마지막 영상은 미국 오레건 주에 있는 죽은 사람의 뇌를 냉동보관하는 시설에 관한 것이다. 세 가지 영상은 교차 편집 되어 새로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6일 오후 5시에 시작되며, 인천아트플랫폼의 공연분야 입주작가인 서영주가 퍼포먼스 '지나가는 (Passing Moment)'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