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생각하는 인천 대표 작가는?

미추홀도서관 13~27일 온라인 설문조사, 김영승·장석남 시인과 김중미·양진채·이원규 소설가

2017-06-13     김영빈 기자

    


 시민들이 생각하는 인천 대표 작가는 누구일까?

 인천시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문학 작가를 선정한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13~27일 인천 대표 문학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대표 작가 후보는 김영승 시인, 김중미 소설가, 양진채 소설가, 이원규 소설가, 장석남 시인이다.

 김영승은 독특한 시 세계를 펼치며 후학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반성’, ‘권태’, ‘무소유보다 더 찬란한 극빈’ 등이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김중미는 만석동 주민들의 삶을 그린 ‘괭이부리말 아이들’ 등 인천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썼다.

 양진채는 개항기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무성영화시대 변사의 활동과 영화, 인생에 관한 이야기인 ‘변사 기담’의 저자다.

 이원규는 인천과 서해를 배경으로 분단 문제를 다룬 소설을 주로 썼는데 작품으로는 ‘마지막 무관생도들’, ‘조봉암 평전’, ‘김산 평전’ 등이 있다.

 장석남은 아름답고 섬세한 감정으로 마음의 풍경을 묘사한 ‘맨발로 걷기’,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젖은 눈’ 등을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설문조사 첫 날인 13일 오후 4시 현재 양진채 소설가가 1위, 김중미 소설가가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