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교 입학금 내년부터 면제

2만4000여명 혜택…학부모 부담 3억7000만원 줄어

2017-09-19     이창열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공사립 123개 고등학교의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입학금 면제 대상학교는 자율형사립고 2개교와 사립특목고 1개교를 제외한 인천지역 공립 91개교, 사립 30개교, 방송통신고 2개교다.

현재 이들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최고 1만7100원에서 1만2600원까지이다. 입학금이 면제되면 내년 신입생 2만4000여명이 혜택을 보고, 3억7000여만원의 학부모 부감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현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조기 실현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11월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