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물가 연동' 임금인상 노사합의

20일 임단협 조인식, 전년대비 1% 임금인상

2017-09-20     윤성문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 기업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매년 임금인상률을 연동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이날 2017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전년도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데 합의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로 결정됐다. 
 
또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퇴직 구성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조직 내 소통향상 및 문화 행사 확대 등 등 조직 문화 개선 방안도 만들기로 합의했다.

최남규 대표이사는 “노사가 소모적인 협상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혁신적인 노사교섭 모델을 만들었다”며 “노사 교섭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회사 성장의 큰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성공적인 임단협 체결에 도움을 주신 조합원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선진화된 노사관계로 나아가는데 큰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