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광주, 춤으로 넋을 기리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무료상영

2017-09-20     윤성문 기자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오는 10월12일 오후 7시 미림극장에서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를 무료 상영한다.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는 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배경으로 산자의 넋두리와 죽은자의 넉풀이를 담아낸 퍼포먼스 영화다.
 
이 영화의 감독인 사유진은 춤과 영화를 결합한 ‘시네 댄스’라는 장르의 다큐멘터리화를 통해 학살 현장에서 죽어간 자들의 위혼과 소통, 치료를 기원한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햇살댄스프로젝트 ver광주’,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제주 : 년의 춤’, ‘피스 인 티베트-눈물의 춤’ 등을 만들었다.
 
영화 관람이 끝나면 감독과 관객의 대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