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천발 KTX 예산삭감···비판받아 마땅"

22일 인천 방문···문병호 지역위원장 시장 출마 '뜻'

2017-09-22     윤성문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인천발 KTX 사업, 인천도시철도 송도연장 사업의 예산을 삭감한 정부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다. 정부는 이를 홀대론이라며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인천은 높은 지지율로 호남 이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를 보여줬다“며 ”이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 생각한다. 더 이상 기존 기득권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 정당은 이념의 잣대로 좌우나 보수진보로 모든 것을 평가했지만, 이는 복합한 세상을 일직선상에서 1차원적으로 구분한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이념중심이 아닌 문제해결 중심의 중도개혁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공백이 생긴 전국의 253개 지역구를 전부 다니겠다”며 “말이 아닌 실제행동으로 지역의 인재들을 찾아 다닐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최근 철수설이 불거진 한국GM과 관련해선 ”정부와 산업은행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 밝히고 있지 않다“며 ”국정감사 기간 동안 관련 상임위와 공조하며 정부에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병호 지역위원장(부평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문 위원장은 "인천은 그동안 서울의 변두리 공업도시 역할을 해왔다. 이젠 공업도시가 아닌 해양도시로의 역할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인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장선거에 대비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후 인천내항개발 현안브리핑과 옥련재래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