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우수 중소기업 연결해 취업난 해소

정부, 비상경제대책위에서 밝혀

2009-12-24     master

   정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청년ㆍ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불일치) 해소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학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청년 구직자 정보를 연간 80만건 구축하고, 전 부처가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 6만 곳의 상세정보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존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과는 별도로 내년 4월 청년을 위한 홈페이지인 '잡영'(Job Young)을 새로 구축해 청년층이 중소기업의 취업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인사담당자 인터뷰 자료, 면접 노하우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직업능력을 청년이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 채용 예정자 14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훈련을 실시하고 30만명의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등 모두 44만명의 청년인력을 중소기업 취업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 중소기업 일자리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대입 특별전형제도 확대 등 전문계 고교와 대학의 관련 제도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