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관계의 괴로움 파헤친 문학작품 조명

연수구 해돋이도서관, 5회짜리 인문학 강좌 마련

2017-10-18     이창열 기자

연수구 해돋이도서관은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5주간 매주 목요일 2017 하반기 ‘테마인문고전특강’을 운영한다.
 
인천대학교 인문대학과 공동개최하는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과 학생들 대상으로 ‘타인은 지옥이다’이라는 주제로 권력과 음모, 독점욕과 질투, 폭력 등 관계의 괴로움을 깊숙이 파헤친 문학작품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장 폴 사르트르는 희곡 <닫힌 방>, 한강의 <채식주의자>,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등을 통해 타인의 시선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면서도, 동시에 타인의 평가와 판단 아래 괴로워하는 유독한 인간관계 앞에서 우리가 취할 자세를 생각할 시간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749-69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은 2016년 인천대학교 인문대학과 MOU를 체결, 지역 공동체 내에 인문학을 확산하고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인문학 강연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