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아들에게 가는 길' 상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으로 희망과 감동 전해

2017-11-28     윤성문 기자

남구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30일부터 영화 '아들에게 가는 길'을 상영한다.

아들에게 가는 길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 부부와 아들이 서로 간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감동 휴먼 드라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감동에 큰 힘을 더한다.
 
연극과 독립 영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배우 김은주가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 대한 사랑은 끔찍한 엄마 보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영화는 제17회 장애인영화제에서 우수상과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하며, 소통의 단절과 외로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외적으로는 청각장애를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로 보일 수 있으나, 세상의 모든 자식과 부모들이 소통의 부재로 겪었을 만한 보편적인 정서를 섬세하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