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청탁 의혹’ 연수구청 압수수색

부서 1곳 및 비서실장 사무실, 전산실 등 3곳 수색 후 조사 중

2017-12-08     배영수 기자

경찰이 연수구청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기계약직 채용과 관련해 청탁 후 특정 인물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연수구청 내 부서 사무실 한 곳과 비서실장 사무실, 구청 전산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당한 부서는 올해 무기계약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청탁 후 특정 인물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있는 상태다.
 
경찰은 비서실장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확보한 데 이어 전산실에서 관련자들의 이메일 기록 등을 파악했다. 현재 자료 분석과 동시에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또 채용 과정에서 비서실장 등 윗선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확인하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일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