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공고

공동주택 1000호 대상, 스마트미터 설치하고 전기요금 절감 유도

2018-01-12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12일 ‘2018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공고’를 내고 다음달 1~20일 군·구 에너지 담당부서를 통해 가입신청을 접수키로 했다.

 시가 정부·한전 컨소시엄과 합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AMI(스마트 계량기) 기반 전력서비스로 세대별 스마트미터, 관리사무소 EMS(에너지 관리시스템), 상가 모뎀 및 DCU(데이터 집중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원격자동검침 및 전력사용량 정보 수집을 거쳐 실시간 전력사용량 등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한전 컨소시엄은 올해 3억9200만원을 들여 인천지역 공동주택 1000호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기로 했는데 구축비용은 무료이고 호당 약 8년간 월 155원의 검침수수료만 내면 된다.

 한전 컨소시엄은 가입 가정에 실시간 전략사용량, 이웃과의 비교, 현재 사용량 기준 1개월 요금계산, 누진제 적용에 따른 단계별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진단계 하향으로 발생하는 기본요금 절감액의 50%를 공유한다.

 시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따른 타 지자체 아파트의 전력사용량이 3.6% 줄어든 것을 참고해 전기사용량 절감목표를 2.6%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