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564돌 한글날 기념식 열려

인천시는 9일 훈민정음 반포 564돌을 맞아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영길 시장과 인천지역 초·중·고교장, 한글학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정동환 한글학회 인천지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에 이어 유공자 시상과 한글노래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인터넷 공간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면 국적불명의 외래어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인천시가 앞장서 잘못된 언어사용을 바로잡고 우리 말과 글이 문화발전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인천시회는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시민과 초·중·고교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시민·학생 백일장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