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한국당, 선거구 개악" 규탄

당원 200여명 한국당 사죄 촉구

2018-03-19     윤성문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은 19일 "기초의회 선거구 개악안 표결로 밀어붙인 자유한국당의 사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 군·구의회 선거구 개악 폭거 자유한국당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200여 명의 시당 소속 당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상임위는 4명 중 3명이 한국당 소속이고, 시의회도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구 개악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결국 2인 선거구 24곳, 3인 선거구 18곳으로 후퇴한 개악안이 표결에 부쳐져 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은 지방자치 자격이 없는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번 선거구 개악에 대해 이제라도 시민들에게 사죄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4인 선거구를 전부 없애고 2인 선거구로 쪼개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을 확정했다.

인천시 군·구의회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획정안은 2인 선거구 13곳, 3인 선거구 20곳, 4인 선거구 4곳이었지만, 한국당이 2인 선거구 24곳, 3인 선거구 18곳으로 수정안을 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