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인천 원도심 프로젝트···뻥튀기·재탕"

"선거용 시민 기만 정책" 비난

2018-03-22     윤성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21일 인천 원도심 부흥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가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시민 기만, 뻥튀기·재탕 정책"이라며 "6.13 선거를 앞두고 원도심 부흥이란 카드로 시민들을 또 다시 우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 시장은 5년간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시가 기존에 계획·추진했던 정책들을 베끼거나 재탕한 수준"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원도심 주민들의 표만 노린 급조된 꼼수 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심인 원도심 혁신 3대 프로젝트를 보면 주민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보다 개발에 초점을 둔 토건사업에 가깝다”며 “원도심 재생에 대한 시정 철학이 부재한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시의 부채가 1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인천지하철 순환선 건설, 문학-검단 간 지하고속도로 건설, 제2공항철도 건설 등 재원 조달이 불투명하고 설익은 교통망 구축정책을 마구 던지고 있다“며 ”유 시장의 막가파식 정책 남발에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제는 현명한 인천시민들이 더 이상 사기극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유 시장은 이제 더 이상 선거용으로 급조된 졸속 정책 남발에 급급하면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