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담은 영화 '해원'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 '해원' 개최

2018-05-08     윤성문 기자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0일부터 영화 '해원'을 새롭게 상영한다.

해원은 일제 해방이후 한국전쟁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민간인학살 전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구자환 감독이 2013년 선보인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레드 툼'의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유족과 주민들 인터뷰를 통해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재구성하며 여전히 가려져있는 진실에 대해 주목한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이런 참혹한 역사는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인데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사실이 너무 부끄러워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100만 민간인학살 사건'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공간주안은 12일 오후 3시30분 제22회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 2018 '해원'을 진행한다. 구 감독과 최홍이 출연자가 게스트로 참석하며, 영화 관람 이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 정보 및 관련된 내용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