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 자진사퇴

"성적 부진, 팬들에게 죄송"···구단 후임 물색

2018-05-11     윤성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의 이기형(43)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인천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구단에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6년 막판 감독 대행으로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인천의 극적인 K리그 1 잔류를 이끌고, 그해 11월 30일 인천 구단의 제 7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을 기록하는 등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며 "인천에서 몸담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도 인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