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SNS통해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출마 포기

2018-05-14     이창열 기자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융수(전 인천시교육감 부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돌연 선거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박융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융수는 이번 6·13 교육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해 8년 남은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했으나, 두 달 동안 확인한 결과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이라는 자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교육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하겠다고 항상 말씀드렸던 제가 인천에서 더 이상 할 것도, 머무를 명분도 없다는 최종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천시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그간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또 “항상 제 곁을 지켜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보수와 진보를 벗어나 ‘교육의 중도’를 표방했었다. 박 예비후보의 사퇴 배경과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