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이부망천‘을 ’인중흥천‘으로 만들겠다”

마지막 표심에 호소…“시민들이 기적을 만들어 달라”

2018-06-12     이창열 기자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이부망천(離富亡川)을 인중흥천(仁中興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병호 후보는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호소에 나섰다.  

문 후보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이부망천(서울 사람들이 이혼하면 부천으로, 부천에서 망하면 인천으로 이주)이라는 망발로 인천시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정태옥 의원은 송영길 시장 때 기획관리실장을 했기에, 인천시민들은 정태옥의 망언에 더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문 후보는 수 십조원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빚더미이고, 원도심과 인천경제는 나아지지 않는 부조리의 원인은 재벌과 기득권자들의 이권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인중흥천(서울이 아니라 인천이 중심이 되고 인천의 민생경제가 일어남)을 만들기 위해 ▲국가주도 경제자유구역 개발 ▲인천의 산업생태계 혁신 ▲인천을 남북평화경제 중심도시로 육성 ▲원도심 공영개발로 추진 등을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위 네가지 인중흥천 비전이 실현되면, 이부망천은 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정책 비전만으로는 인천이 바뀌지 않는다. 시민중심의 시정이 돼야 한다”며 “이부망천이 아니라 인중흥천이 되도록 시민여러분께서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