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민주노총 인천에서 선전전 개최

2010-10-26     이병기


취재:이병기 기자

민주노총은 26일 오전 8시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특수고용직 종사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열었다.

선전전에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전국을 순회 중인 민노총 행진단 15명과 민노총 인천지부, 민노당 인천시당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수고용직 종사자는 형식상 개인사업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종속성이 강한 노동자"라며 "특수고용직 종사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이어 "레미콘 기사,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대부분이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산재보험의 적용을 요구했다.

민노총 행진단은 지난 4일 부산에서 출발, 울산, 대전, 수원 등지를 거쳐 25일 인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시청 선전전에 이어 오전 10시 부평역 광장에서도 선전전을 갖고 낮 12시 GM대우 부평공장 농성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