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서 만나는 대문호···영화 '헤밍웨이 인 하바나'

영화공간주안, 이달 5일부터 '햄스테드' 등 2편 상영

2018-07-03     윤성문 기자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5일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영화 두 편 '헤밍웨이 인 하바나'와 '햄스테드'를 상영한다.
 
헤밍웨이 인 하바나는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밍웨이가 1939년부터 약 20년간 거주했던 쿠바에서의 삶을 그려낸 영화다. 1953년부터 진행된 쿠바 혁명 속 정치적인 억압으로 고통 받고, 고민했던 헤밍웨이의 모습을 담아냈다.

헤밍웨이가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변해가는 과정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마이어스’의 시선 속에서 이 시대의 진정한 멘토의 모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또 세계적인 대문호 헤밍웨이의 숨겨졌던 이야기와 그가 실제 즐겨 찾았다는 쿠바의 명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

힐링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햄스테드는 2007년 햄스테드 숲속에 17년간 은둔했던 ‘해리 헨리 할로스’의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 실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행동파 도시인 ‘에밀리’가 철거 위기에 놓인 고집 불통 자연인 ‘도널드’의 오두막을 지키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면서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햄스테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조엘 홉킨스 감독은 “인간 내면에는 선함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런 선함을 영화 속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자세한 정보 및 상영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