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또 악취 신고···진원지 아직 불명

신고 90여건 잇따라, 관계당국 소방차·인력 급파

2018-08-09     윤성문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에서 또 다시 악취 민원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연수구 송도에서는 오후 5시38분부터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90건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연수구는 소방차량 6대와 인력 20여 명을 급파해 악취를 추적했지만, 결국 진원지를 확인하지 못했다.

연수구는 송도지역 악취유발사업장 4곳과 가스 취급시설 7곳을 점검하는 등 악취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구는 실시간 악취 측정기를 확대 구입하고, 시민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등 악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주변에선 지난 4월부터 악취 민원 신고가 7일에 걸쳐 690여 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