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해변 흉물 쇠말뚝, 폐기물 제거

중구, 해상호텔 건립 업체에 원상복구 명령

2018-10-16     배영수 기자




10여 년 가까이 용유해변 앞에 흉물로 방치돼 있던 쇠말뚝, 폐기물 등이 수거됐다.
 
중구는 15일 용유해변 앞바다에 박힌 채 갯벌에 방치돼 있던 쇠말뚝(닻), 폐기물 등을 대형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 해안 환경 보존과 경관을 개선했다.
 
이번에 구가 제거한 폐기물은 쇠말뚝 267개, 폐기물 11.55톤, 폐막체(오탁방지망) 2.75톤에 이르는 양이다.
 
그 동안 용유해변은 썰물 때가 되면 흉물스런 모습의 닻과 쇠말뚝이 모습을 드러내 어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해상호텔 건립을 위해 쇠말뚝을 박았던 법인에 원상복구명령, 행정대집행 공고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이번 쇠말뚝을 제거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