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25일~28일까지

2010-11-15     이혜정


제15회 인천인권영화제 개막작인
'눈을 크게 떠라-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 포스터.

취재 : 이혜정 기자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영화공간 주안'에서 '제15회 인천인권영화제'를 연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프랑스 다큐멘터리인 '눈을 크게 떠라-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감독: 곤잘로 아리온)가 선정됐다. 이 다큐는 신자유주의 유산과 싸우는 라틴아메리카 대중과 정부들이 이루려는 사회적 연대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성소수자, 노동자, 여성, 평화, 인천 등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인권을 주제로 39편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시작날인 25일 오후 5시엔 '오체투지 다이어리'(감독:지금종, 최유진)가 상영된다. 이어 '마법의 성 움트기'(감독:황은주), '꿈마는 은하'(감독:서초열린세상), '스물다섯, 홀로서기'(감독: 이경민)이 올려진다. 오후 7시 30분엔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 '눈을 크게 떠라-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가 펼쳐진다.

영화제 둘째날인 26일은 오후 5시부터 상영되며, 주말인 27일~28일은 오후1시부터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후로 '노동','빈곤', '후천성 호모포비아-잃어버린 성소수자 인권을 찾아서'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폐막식은 28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폐막작은 '종로의 기적'(감독:이혁상)으로 정해졌다. 이 영화는 영화감독, 인권활동가, 요리사, 사무직노동자 등 '게이'들이 평범하지만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삶을 그린 인권영화이다.

영화제 자세한 소식과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inhurif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