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점거농성 한국GM 비정규직 3명 입건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

2018-12-19     윤성문 기자


인천지검 점거 농성. <사진=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의 기소를 촉구하며 인천지검 청사에서 농성을 벌인 한국GM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이 입건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퇴거불응 등 혐의로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 A씨(4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인천지검 청사 1층 민원실 등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지검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파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및 17개 하청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구속 기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지검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청사 1층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농성을 벌이는 조합원들에게 두 차례 퇴거 요청을 했지만 응하지 않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