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여선생님들은 수술로 예뻐져 와라”
인천전교조 “학교에서 관리자에 의한 교사 인권침해 심각”
2019-03-11 이창열 기자
일선 학교 현장에서 교감과 교장 등 학교 관리자에 의한 교사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인천전교조)는 지난 2월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합원 2천여명을 상대로 ‘관리자 갑질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인천전교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8%는 관리자의 말이나 행동으로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느낀 경험이 있었고, ‘없다’는 응답은 23.2%였다.
응답자의 69.4%는 업무에서 ‘관리자의 부당한 대우나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거나 봤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은 29.6%였다.
관리자들의 교사들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는 황당했다. 비속어 사용 뿐만 아니라 ▲‘돌대가리냐?’식의 인격 모독 ▲‘방학 때 여선생님들은 수술해서 예뻐져서 와야 한다’ ▲모성보호 시간을 쓰려는 여교사에게 ‘나 때는 그런 거 없었다. 어디서 신규가 일찍 가냐’ ▲승진을 하려는 교사에게 운전 대리기사 시키기 ▲회의에서 물건 집어 던지기 ▲마음에 들지 않는 교사 특정업무에서 배제시키기 등의 행태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교사들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자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7% 가량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 이유로 ’대응을 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63.2%)이고, 신고 후 관리자들의 보복(업무·인사 등) 때문(57%)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한성찬 인천전교조 정책실장은 “이러한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관리자에 의한 인권침해에 대해 교사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노출돼 있는가를 보여준다”며 “관리자의 갑질로부터 교사 인권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갑질방지 규정 등과 같은 구체적인 대책 마련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인천전교조)는 지난 2월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합원 2천여명을 상대로 ‘관리자 갑질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인천전교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8%는 관리자의 말이나 행동으로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느낀 경험이 있었고, ‘없다’는 응답은 23.2%였다.
응답자의 69.4%는 업무에서 ‘관리자의 부당한 대우나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거나 봤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은 29.6%였다.
관리자들의 교사들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는 황당했다. 비속어 사용 뿐만 아니라 ▲‘돌대가리냐?’식의 인격 모독 ▲‘방학 때 여선생님들은 수술해서 예뻐져서 와야 한다’ ▲모성보호 시간을 쓰려는 여교사에게 ‘나 때는 그런 거 없었다. 어디서 신규가 일찍 가냐’ ▲승진을 하려는 교사에게 운전 대리기사 시키기 ▲회의에서 물건 집어 던지기 ▲마음에 들지 않는 교사 특정업무에서 배제시키기 등의 행태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교사들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자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7% 가량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 이유로 ’대응을 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63.2%)이고, 신고 후 관리자들의 보복(업무·인사 등) 때문(57%)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한성찬 인천전교조 정책실장은 “이러한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관리자에 의한 인권침해에 대해 교사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노출돼 있는가를 보여준다”며 “관리자의 갑질로부터 교사 인권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갑질방지 규정 등과 같은 구체적인 대책 마련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